Daham

다양한 경로의 해외 직구, 캠퍼 슈즈 본문

제멋대로 살림살이

다양한 경로의 해외 직구, 캠퍼 슈즈

베이징댁 2015. 6. 21. 00:03

모처럼 돈을 아껴쓰던 요즘이었는데,
다시금 지름신님께서 강림하셔서, 기회가 닿아서 등등의 이유로
캠퍼 신발을 엄청 질렀네요.

딸아이 신발까지 사게 된 통에,
요즘 그 분이 한 번 오셨다하면 통장이 초토화된다는. T-T

 

 

 

최근 한두 달 사이에 구입한 캠퍼 신발 다섯 켤레입니다.

 

 

아래 검정 TWINS, 윗줄 가운데의 파랑 RIGHT  샌들은 제 것이고,
윗줄 제일 왼쪽의 MICRO 샌들은 엄마 걸로 주문했어요.
아랫줄 딸내미 신발 하나는 TWINS, 하나는 RIGHT 입니다.

 

키즈는 처음 주문해봤는데, 상자가 아주 예뻐서 맘에 들었어요. 꺅!

 

세 번에 걸쳐 주문한 것들인데, 생각해보니 받은 경로가 다양해서
비교해보면 좋을 듯해 포스팅합니다.

 

 

 

첫 번째 그룹(?)은 딸내미 신발 두 켤레와 제 것 하나구요.
노세일 가격으로 총 260달러.

 

 

저는 보통 캠퍼 USA로 주문하고, 배송대행지는 몰테일로 받고 있어요.
캠퍼에서는 40달러 이상만 주문하면 국내배송비는 무료이기 때문에,
신발 한 켤레 사면 미국내 배송비(ground shipping)는 당근 공짜.

저는 1달러 더 내고 면세지역인 델라웨어 주소로 물건을 받거든요.
그래서 보통 미국 내 세금도 무료로 하는데,
이 신발들은 마침 미국에 갔던 친구네 주소(텍사스 주)로 받았는데도
세금이 붙지 않았네요.

 

@_@ 그.... 그럼 그 동안 쓰잘데기 없이 델라웨어 수수료 내고 있었던건가. 커헉-

 

뭐 아무튼, 미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물건들은 세관을 거치는 통관절차를 밟죠.
목록 통관인 경우 200달러까지는 세금이 붙지 않아서, 그 전에는 신발을 한켤레 정도만 샀었는데 친구가 핸드캐리 해주기로 했던거라 260 달러 질렀습니다.

 

T-T 그런데 하루 차이로 친구 출국하는 날이랑 엇갈려서,
다른 친구가 소포로 보내주는 걸 받느라
신발을 신고 신겨보기까지 두 달 정도 걸렸네요. T-T
다행이 세금은 붙지 않았구요.

 

한국 매장이나 사이트에서 샀으면,
RIGHT (kids) : 148,000원
TWINS (kids) : 모델 없음. 평균 가격이 148,000원 정도로 책정.
RIGHT: 248,000원 이니까
총합이 544,000원이네요.

 

이 때는 달러가 조금 떨어져있을 때인데, 지금 계산해봐도 30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니까 사실상 거의 반값. 카캇-

 

다만 받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다는.
시간이 곧 돈이다-라는 결론이랄까요.

 

 

 

 

 

 

 

 

 

 

 

요건 좌우가 다른 디자인이라 더 매력적인 트윈스입니다.
조카가 이탈리아-스페인 여행을 간다고 해서 하나 부탁했어요.


아시다시피 캠퍼는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 본사가 있는 스페인 브랜드거든요.
그래서 스페인에서 가장 쌀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냅다 부탁했죠.
125유로이고, 네** 환율로 계산했더니 144,000원 정도 더라구요.
한국 캠퍼사이트에서 확인해보니 298,000원이더라구요.
외환 수수료 감안하면 정말 딱 반 값이더만요.

스페인에서 휴대폰 도난 당해 고생했던 조카에게 수고비로 좀 더 보태서 줬어요.
역시나 이 케이스도, 조카가 돌아오기까지 약 한 달 정도 기다렸다는.
그래도 4월에 부탁했던 건데 여름에 본격적으로 신기 전이라 어쨌든 좋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제가 과도한 캠퍼 홀릭인 걸 아는지(라고 쓰고 질러댔다-라고 읽습니다.)
세일 전에 프로모션 코드가 도착했더라구요.
프리 세일 프로모션이죠.

요렇게 아래에 프로모션 코드가 숫자로 적혀서 온답니다.

막상 세일을 시작하면, 사이즈가 훅- 빠져서
세일하면 사야지 하고 벼르고 있던 모델들도 사이즈 없어 못 살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정상 세일 하기 전에 미리 사이즈를 확보할 수 있게
이런 쿠폰을 보내주는 모냥입니다.

근데 이게 완전 대박! 인게 30% 세일 쿠폰이예요.
편한 신발 좋아하시는 울엄마, 신발 한 켤레 사드려야지 했었던터라
엄마랑 폭풍 검색 들어갔습니다. 물론 캠퍼 사이트 내에서요.

 

그래서 고른 샌들 MICRO 입니다.
정상 가격은 160달러죠.
지금은 세일 기간이라, 20% 할인한 가격인 125달러에 판매하고 있네요.

그런데 짠- 프로모션 코드를 적용해서 구입하니,

112달러!! 하트 뿅뿅!!
캠퍼 더 사랑하게 되었어요. 우훗훗.

이건 일반적인 직구 방식으로, 몰테일 배송대행으로 받았구요.
배송료가 약 17달러인데, 이런저런 할인 해가지구 한 15달러 정도 냈어요.

그럼 토탈 128달러 정도인데, 한국 가격은 308,000원이예요.
이거는 주문하고 한 열흘 만에 받았어요. ^-^ 제일 빨리 받은 케이스.

결론적으로는, 프리세일 쿠폰으로 젤 비싼 걸 사는 게 갑- 인건가. ^-^;;;

참고로, 액세서리 특히 가방은 일본 캠퍼에 종류가 많아요.
가방이 예쁜 게 많아서 언젠가- 하면서 침 줄줄 흘리는 중이라죠.

이렇게, 올 여름 신발은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신발 너무 사서 휴가비가 없다는 슬픈 결론.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