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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ham
일상적이면서 이상적인 작업환경. 북경에서 아이를 키우며 90%는 애엄마이자 주부로, 10%만 글쓰는 사람으로 살다 한국에 돌아와 다시 글쓰기 작업을 하려니, 다시 에디터 초년생으로 돌아간 듯 막막할 때가 있다. 선배를 잘 둔 덕에, 일거리를 부탁하자 마자 원고를 하나 맡겨주셨는데 이게 격주간으로 발행되는 매거진이라서 월간지와 다르게 엄청 빡빡하다. 마감 끝나고 나면 또 마감, '우와, 원고 다 썼다!' 하고 나면 금세 또 원고를 써야하는 일상이랄까. 글쓰기를 손에서 놓은 적은 없었는데도, 매일 출근하듯 원고를 쓰지 않아서인지 원고 하나 쓰기가 예전처럼 녹록치도 않고. 자주 받는 질문 중의 하나가 '어떻게 글을 쓰나요?'라는 다소 추상적인 내용이라 이번에 원고를 쓸 때의 나를 곰곰이 관찰해봤다. 순차적으로..
어쨌거나 글쓰기/기획
2014. 9. 23.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