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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홍보를 위한 보도자료 작성 예시

베이징댁 2014. 9. 2. 14:18




학부 시절에는 감히 광고계의 입사를 꿈꾸기도 했었던 터라,
광고회사를 포기한 이후로도 마케팅과 브랜드는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었다.

열과 성을 다해 사랑했던, 첫사랑 같던 첫 매거진이 폐간하면서
나는 자연히 회사에서 하는 다양한 기획 분야의 글쓰기를 맡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뭔가 억울한 일에 저항하며 분연히 회사를 그만두고 나온 이후로도,
'요즘 프리랜서 하신다면서요? 저희 이런이런 일이 있는데...' 하며
슬금슬금 들어온 다종다기한 일들을 하면서
안 그래도 잡다한 성향이 오만잡다 글쓰기로 번졌다.

오만잡다 글쓰기가 생활의 영역에 들어오니, 분야는 더 일파만파.
친한 친구들이 웹사이트를 오픈할 때 대문에 내 걸 짧은 글을 써 주거나,
사연을 아는 친구 결혼식 청첩장 인삿말을 써주는 등의 일은
즐겁게 할 수 있었기에 종종 해왔다.

그런 일들 중 보도자료 작성이 두 건 있어서 소개한다.

하나는 친한 친구가 공방을 연지 9년 만에 수강생들과 전시를 하게 되어
보도자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작성했고,

다른 하나는 기획보도자료로, 지난 해 가을 영화 <관상>이 개봉할 때
매체에서 다룰 수 있는 내용으로 안경에 관한 기획기사가 될 수 있도록
소스를 보내주는 내용으로 진행한 것.

 

소나기 안경원 홍보를 위해서 작성했던 자료는 '관상'에 관한 내용이 필요해서
조규문 씨에게 기본 원고를 의뢰했다. 얼굴형 별 관상으로 기본원고를 받고
통화를 통해 첨삭해서 안경으로 보완할 수 있는 관상 보도자료를 완성했다.

안타깝게도 타이밍이 아주 약-간 늦게 뿌려져서 그런지,
생각보다 영화 <관상>이 흥행하지 못해서인지
보도자료 효과는 괄목할 만큼 나타나지는 못했지만
방송사 몇 곳에서 취재를 해 가기는 했다.

그런데 이 보도자료는 <관상>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시의성과 관계 없이 예상치 못한 때에 불쑥불쑥 문의가 들어온다.
덕분에 대표님께도 간간히 인터뷰 요청이 들어온다고 해서
얼마간 비용을 지출해 보도자료를 작성해보면 어떻겠나 제안했던
나도 조금 마음이 놓였다.

 

도예공방 인클레이주 전시 보도자료는
리빙 매거진 <까사리빙>에 자그맣게 실렸지만
워낙 매거진 마감날짜에 촉박하게 보낸 터에 실려서 너무 다행이었다.

 

예시가 너무 작아서 그렇긴 하지만,
어쨌든 보도자료는 시의성있는 내용을 뉴스형식으로 짤막하게 작성할 수도 있고,
따로 시기가 중요치 않은 경우에는 기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기획기사 형식으로 작성할 수도 있다.

가게에서 재미있는 이벤트를 한다면, 그것도 보도자료로 작성해보자.
혹은 반대로 보도될 수 있을만한 이벤트가 어떤 것일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보도자료]안경_이제는 관상으로 고르자_noname.pdf

도예공방 인클레이주 보도자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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