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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ham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그릇은 딸내미의 캐릭터 플라스틱+스테인리스 그릇이다. 어찌보면 간사한 게 사람마음이라더니, 돌 전후로 이 그릇은 참 유용했다. 아무때나 낙하실험을 하는 아기들을 둔 엄마라면 더욱 더. 그런데 만 3세쯤 되고나니, 밥상머리 예절을 가르쳐야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일단은 도자기 그릇을 주는 것으로 시작. 예전에 유명한 도자기 브랜드의 디렉터님과 인터뷰를 하는 도중, 그 분이 힘주어 이야기했던 부분도 그렇다. 아이들이 함부로 다루면 깨지는 그릇에 식사를 하다보면, 식사를 하면서 찧고 까부는 일도 줄어들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또 다른 계기는, 제주도에 내려가 사는 친구가 차려준 아이밥상이었다. 서너 가지 반찬과 밥, 국을 아이의 양을 딱! 담아낼 수 있는 작은 도자기 그릇들에 담아서 쟁..
제멋대로 살림살이
2014. 8. 11.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