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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ham
처음 이 방의 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 헉! 했습니다. 분..분홍색 변기라니! 이게 뭐지? 변기는 원래 하얀 색 아닌가? 뭐 이런 반응이었던 것 같아요. 폭이 채 1m가 되지 않는 길쭉한 모양의 화장실이지만, 낮에는 해가 잘 든다는 게 장점. 화장실 문을 여니 서글픔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더군요. 일단 변기는 워낙 오래된 데다, 분홍변기는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겠어서 바꾸기로 했어요. 타일은 다 뜯어내고 새로 깔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까 '덧방'공사라도 해볼까 고민했었죠. 변기 옆의 파이프는 보기 흉하니까 방부목으로 상자처럼 만들어 가리면 좋겠다 생각했었고 아무래도 화장실이 작아서 수납공간이 부족할 테니까 변기 위쪽이랑 옆쪽으로 선반을 만들면 좋겠다고 아빠한테 말씀드렸었어요. 그래서 결국은 또 아빠가 목재를..
막무가내 인테리어
2014. 6. 8.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