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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ham
수퍼에서 파는 작은 것 한 팩 정도는, 앉은 자리에서 콩알 주워먹듯 홀랑홀랑 다 먹어치우는 딸내미 덕분에 자주 사다먹는 블루베리. 그런데 웬일로 냉장고에서 뒤쪽으로 뒤쪽으로 밀려나다 급기야 말라서 쪼그라든 블루베리를 발견했다. 씻어서 완두색 그릇에 담으니 꽤 예쁘다. 아! 맘에 들어. 괜히 흡족한 기분이랄까. 이 그릇은 사실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크기인데, 딸내미가 친구네 공방에 가서 만드(는 척을 하고 실제로는 친구가 만들어 준) 그릇이다. 유약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블루베리를 담으니 꽤 어울리는 색. 쪼글쪼글한 블루베리를 먹는게 괜히 그래서, 시중에서 파는 머핀 믹스를 사다가 블루베리머핀을 만들었다. 요리와 베이킹 잘 하는 사람들이야 잘 아는 사실이겠지만, 블루베리 같은 과일을 머핀에 넣으려면 ..
제멋대로 살림살이
2015. 4. 7.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