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제안서 (1)
Daham
사실, 나는 글쓰기보다는 기획을 더 좋아한다. 왜 그런지를 심각하게 고민해 본 적은 없지만 아무래도 기획은 뼈대를 잡는 작업이라 머릿속 혹은 제안서 상에서 조금 멋지게 느껴지는 반면, 글쓰기는 일단 작업 자체가 치열하거나 혹은 첨예하게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한 마디로 글쓰기가 더 피곤하다. T-T) 내가 주로 하는 글쓰기를 생각해 본다면, 글쓰기에 언제나 인터뷰나 자료조사가 엄청 수반되기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기획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혹은 결과물이 언제나 기획했던 것보다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 '기획안'이라는 게 항상 좀 막연한 느낌이 있어서 실제로 뭔가 샘플이라 할만한 걸 보면 엄청 도움이 된다. 나도 그랬었..
어쨌거나 글쓰기/기획
2014. 6. 10. 00:37